수면이 다음날 기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수면은 잠이다. 잠은 잠(睡眠 / Sleep)은 눈이 감기고 대부분의 의식 활동이 정지되는 상태.
잠의 기능중 경험 및 감정 등의 외부 정보 정리의 측면이 기능의 하나다.
일상에서 겪은 일 중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분류하여 장기 기억으로 전환시키거나 지워버리는 과정이다. 물론 장기 기억이나 망각은 깨어있을 때도 작동하지만 잠을 자는 동안 더 확실히 정리한다 보면 된다. 마치 오전 내내 정신없이 보내고 여유로운 점심시간에 커피 마시고 쉬면서 오전의 일들을 되돌아보며 정리하는 그런 과정이라 보면 된다.
뉴욕의 신경정신학자인 가야트리 데비 박사는 “뇌는 빛의 속도로 정보를 평가하고 분류하며, 필요 없는 내용은 지워버린다”고 설명했는데, 이것저것 하느라 바쁜 시간보다는 가만히 있는 시간, 특히 자는 시간에 그 기능이 가장 활성화되는 것이다. 잊고 싶어도 잊지 못하는 기억을 가진 경우 새로운 내용을 습득하지 못하거나 현재 상황에 집중하지 못하는 장애가 나타난다고 한다. 실연당하거나 시험에 불합격하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충격적인 일로 너무 괴롭고 아무 일도 못 할 것 같을 때 차라리 한숨 푹 자고나면 마음이 진정되고 감정이 추스려지기도 하는 것처럼, 잠을 자는 동안 괴로운 기억들이 일부 잊히고 마음이 정리된다.
기존에는 뇌에 가해지는 부하를 풀기 위한 생리현상이라는 설이 대세였으나 2017년 뇌없는 해파리도 잠을 잔다는 사실이 밝혀져 뇌의 휴식을 위해 수면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휴식을 위해 잠을 자는 과정에서 뇌도 회복되는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게 되었다. 해파리 관찰 결과 촉수를 우산처럼 펼치거나 닫는 동작을 밤에는 약 30% 적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복싱도 라운드마다 휴식 시간을 주며 축구도 전후반이 나누어져 있는데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피로 해소가 된다. 실제 의사들은 불면증 환자들에게 잠이 안 온다고 다른 거 하지 말고 그냥 눈 감고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일정 부분 잠을 자는 효과가 있으니 그렇게라도 하라고 권한다.
<나무 위키에서 수면이라는 항목을 참고하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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